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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 서울 서머 앳 더 파크 - 호구 안잡히는 호캉스 + 스테이케이션 보내는 팁! 호텔 패키지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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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 서울 서머 앳 더 파크 - 호구 안잡히는 호캉스 + 스테이케이션 보내는 팁! 호텔 패키지 추천

주인아씨 2016. 8. 8. 19:42

4시 라운지 예약을 해놓고 누워서 뒹굴 거리다가 뉴스기사에서 '호캉스'라는 단어를 보았다. 호텔에서 보내는 바캉스라고 호캉스라고 하더라. 그리고 또 집 혹은 집 가까이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스테이케이션이라는 말도 있더라.


우리 같이 해외를 나가기엔 시간이 나지 않고, 해외를 나가고 싶어도 총알이 다소 부족하다거나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것을 다년간 겪어오며 깨달은 30대 즈음이라면 호텔에서 푹 쉬면서 럭셔리하게 또 릴렉싱하게 보내고 싶은 게 사실.


하.지.만! 부산이나 서울을 제외한 대도시에선 럭셔리하게 보낼만한 특급호텔이 아예 없거나, 이름만 호텔인 모텔이 많아서 호캉스 떠나보겠다고 나섰다가 맛없는 음식을 꾸역꾸역 먹게 된다거나, IPTV 없어 적은 채널 돌려가며 하릴없이 티비만 보다가 잠만 자고 올 수 있다. 호캉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KTX를 탈 수 있다는 사람들이라면 부산의 파라다이스호텔을 적극 추천! 패키지도 호화스럽고 여기 뷔페 맛있는건 뭐 옛날부터 유명했으니까. 하지만 극 성수기는 이미 예약이 풀이지... 그래서 나도 못 갔어요.......흑


스테이케이션과 함께 호화로운 호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서울 내에 반얀트리를 추천해 주고 싶은데 여기 1박할 돈(현재 주말가 1,400,000원)으로 가까운 해외여행을 다녀와도 될 정도라 여긴 패쓰하고, 반얀트리 빼고 서울 특급호텔은 다 숙박해 본 내가 추천을 해주자면


다음과 같다.





이 여름 호캉스 제대로 즐기기

그랜드하얏트 스플래쉬 여름밤 패키지



서울에 있는 특급 호텔 야외 수영장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그랜드하얏트. 메인 야외 수영장이 30m X 12m 사이즈를 자랑하고 수심이 무려 1.2m~1.8m까지다. 거기다가 어린이 용 야외 수영장(수심 0.6m)이 따로 위치해 있어서 놀러 갔다가 유아풀에서 소심하게 수영하다 올 걱정이 필요가 없다. 거기다 실내 수영장까지 있으니 말 다했지.

클럽룸 패키지를 예약하면 라운지 이용 가능하고 야외 수영장 또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성수기에는 야외 수영장 이용이 불가능한 룸도 있으니 꼭 확인해보고 가세요. 기왕이면 클럽룸 패키지가 좋다만은! 스플래쉬 여름밤 패키지를 이용하면 제이제이 마호니스 입장과 무료 웰컴 드링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여기 맥주 1병이 2만 원 대이니 괜찮은 쿠폰인듯.





휴가철엔 시원한 방에서 푹 쉬는게 최고지

동대문메리어트 져니 투 프로방스 패키지



얼마전 내가 경험하고 온 스파 패키지(후기 보러가기)

18만원 상당의 스파가 공짜다 물론 X2인. 이그제큐티브 룸 이상으로 예약하면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먹을게 별로 없단 게 함정. 그래도 조식을 먹을 수 있는 타블로24는 마시쩡. 호텔 스파 부담 되서 한 번도 못 가봤다면 국내 최초로 들어왔다는 록시땅 패키지를 돈 걱정없이 즐길 수 있으니 무조건 추천한다. 포시즌은 60분에 2-30이고 파크하얏트는 20이더라.. 그랜드하얏트 스파는 40분에 10만원이다 그것도 모두 세금별도로! 이렇게 가격 비교를 하니 동대문 메리어트 록시땅 스파 패키지가 얼마나 경제적(?!)인지 모른다.





먹고 마시고 즐기고 호사로운 호캉스엔

파크하얏트 서머 앳 더 파크 패키지




바로 지난 주말 다녀 온 삼성역에 위치한 파크하얏트!


파크하얏트 음식 맛있는 건 굳이 손가락 아프게 쓰지 않아도 코너스톤이나 24층 라운지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웬만한 파인다이닝을 씹어 먹을 정도로 하나하나 꼼꼼히 맛있는 코너스톤!!!! 세미 뷔페였다가 얼마 전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탈바꿈을 했는데


여전히 맛있더라. 

아니 더 맛있어졌더라.







아 24층 라운지 애프터눈 티 세트는 별로다.


아 파크하얏트 섬머 앳 더 파크 패키지에 애프터눈 티라던지 해피아워의 혜택은 없다. 그저 10만원 상당의 샴페인과 코너스톤의 조식이 제공 되는데 앞서 말했듯 코너스톤 음식이 은혜롭게 맛있어서 정말 강추하는 패키지,



파크하얏트 서울 애프터눈 티 세트는 먹지 마세요...

부산 파크하얏트보다 내용도 부실하고 짜고 달고....

넘나 자극적인 것





사실 앞선 2호텔보다 혜택이 없는 호텔 패키지인데, 원래 다른 특급호텔들보다 1일 숙박 단가가 다소 높은 호텔이 파크하얏트다보니 강남에 사는 사람이라면 강 건널일 없이 호캉스와 스테이케이션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 곳을 추천하는 것. 특히나 어디갈 힘도 없던 지난주에는 그랜드하얏트 예약해놓고 취소하고 이번주는 집에서 쉬자... 했다가 썸머 앳 더 파크 패키지 보고 급 예약하고 다녀왔다.


여기는... 비싼것에 반해 서비스는 손님이 알아서 챙겨 써야 하는 느낌? 서비스가 나쁘단게 아니라 굳이 말 안하면 안 챙겨준다는 느낌? 스위트룸을 묵어도 레이트 체크아웃을 고작 30분 밖에 주지 않아서 1시에 나갈게요라고 말을 해야 1시까지 늦춰준다. 다른 호텔들은 더 혜자스럽게 시간을 주는 곳도 있으니 파크하얏트 서비스가 가격만큼은 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동대로로 쏟아질 거 같은 이 인피니티 풀 때문에 무조건 파크하얏트를 추천한다. 다소 작은 실내수영장 뿐이라는 게 아쉽지만, 폭염이 계속되는 이 여름에 오히려 실내수영장이 이렇게나 예뻐서 더 메리트가 있다.


물론... 극성수기에는 따로 유아풀이 없는 파크하얏트인지라 이른 시간엔 애기들이 점령하고 있지만 8시 이후 10시 반 폐장까지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있어도 서로 잘 피해서 노는 분위기다. 여기 수영장엔 선수급 수영 실력을 뽐내는 사람들이 유독 많다. 아참! 23층에서 올라가는 이 수영장은 24층 라운지가 아쿠아리움 마냥 다 보이는데, 서로 민망할거 같지만 몇 번 가보니 서로 별 신경을 안 쓰고 있어서 이젠 편하게 논다.






비록 둘이서 4번 마시고 땡인 샴페인이였지만 씨티뷰를 내려다보며 마시니 기분 최고! 여기 지하에 팀버하우스도 안주가 하나같이 맛있는데, 내려가서 칵테일 일잔씩만 하려다가 그냥 룸서비스로 와규 등심을 시켜먹었는데 참 맛있어 (눈물)







아 여기 프렌치후라이 핵맛있음...







(+) 덧붙여




아 그리고 강아지랑 이 여름 호캉스도 함께이고 싶다면 국내 특급호텔 중 유일하게 W호텔이 강아지 출입이 가능한데, W호텔은 가보면 알겠지만 일반 룸은 성인 2명이 다니기도 비좁아 터져서 스위트 이상으로 가야 강아지랑 쾌적하게 쉬다 올 수 있고, 여기 패키지가 정말 부실한대다가 호텔 음식 중 가장 최악이다 싶을 정도로 맛이 없어서 호캉스나 스테이케이션으로 별로 추천해주고 싶진 않다.


꼭 가야한다면 리플래니쉬 맴버쉽을 구입하면 좀 더 저렴하게 또 할인 팍팍 받으면서 다녀올 수 있다. 오늘 알아보니 130만원 밖에 안하는 회원권에 주말 스위트 1박, 주중 스위트 1박이 들어 있다고 해서 우린 아마 이걸 구입할 예정.


문제는 맴버쉽 회원이 다 예약 가능한 게 아니라 예약 가능한 룸 비율이 따로 있기 때문에 맴버쉽으로는 예약이 안 되도 현금 예약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번 주 연휴도 그렇더라... 재빠르게 예약을 해놓지 않으면 원하는 날짜에 절대 가지 못하는 W호텔. 여기 맴버쉽은 또 양도가 가능해서 믿을만한 중고거래가 있다면 이미 예약된 룸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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