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체험

W 워커힐 호텔 - 애견동반 가능한 서울 특급호텔 더블유호텔 본문

하나/호텔

W 워커힐 호텔 - 애견동반 가능한 서울 특급호텔 더블유호텔

주인아씨 2016. 9. 4. 17:40


20대 땐 정말 예쁜 특급호텔 중 하나였는데.
요즘 오픈하는 모텔보다 못한 화이트&레드 인테리어는 정말이지 용서가 안 되고, 스위트급 아니면 특급호텔 중 제일 좁고 답답한 방에 -오랫동안 리모델링을 안 해서 룸 컨디션이 상당히 좋지 못한 W호텔.
거기다 이 호텔과 함께 옆 워커힐 호텔은 음식이 진짜 맛이 없다. 아, 정정해서 내 입과 내 친구 2명 그리고 이전 직장동료 7명 그리고 최근엔 오빠까지- 이 분들의 입에만 맛이 없더라고, 오전부터 정신 나간 악플 남긴 불편러를 위해 다시 강조하지 그래 우리만 맛없어. 아 맞다 W호텔 안 베이커리 마카롱 케이크는 인정!

이렇게 악담에 악담을 하면서 굳이 W호텔을 다녀온 건

요기에 내가 쓴 것처럼 강아지 동반이 가능한 유일한! 서울 내 특급호텔이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W호텔은 내게 최고의 호텔이 되었다. 여전히 룸 컨디션은......그 가격만 못하지만 이번엔 리플래니쉬로 저렴하게 다녀왔으니 투정은 요까지.

​이전엔 강아지 2마리까지 입장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1마리만 가능하다고 미리 안내를 해줬고, 강아지 몸무게를 물어보는 걸로 봐서는 몸무게 제한이 있는 듯 하다. W호텔 공식 홈페이지에는​ 40파운드(약 18kg)라고 하는데, 대형견주님들은 예약할 때 한번 더 확인을 하는것이 더 정확할거 같다. 만약 제한 몸무게를 넘어선다 하더라도 메가 스위트 이상이면 봐주지 않을까 싶은게 내 생각.

나는 1마리만 가능하다고해서 헛짖음이 있는 라비는 자주가는 애견카페에 호텔링을 하고, 민식이만 데리고 갔다. 강아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아닌거 같고, W호텔 고객견(!)임을 증명하는 핑크빛 리본만 하고 다니면 되서 강아지 한 마리는 숨기고서 얼마든지 몰래 입장시킬 수도 있긴 하겠다만- 그리고 블로거들 대부분 5kg 미만 소형견은 두 마리를 데려 가긴 하던데, 난 그냥 정직하게 한 마리만 데리고 갔다.

아! 당연히 강아지를 데려가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강아지들을 위한 어메니티(?)도 나온다. 사료와 간식, 놀이 공, 배변 패드와 강아지 전용 쿠션 정도가 나오지만 민식이 견생 처음 받아보는 호사에 내가 다 즐거워! 예약시 강아지 생일이라 미리 일러주면 강아지 케이크도 나오니 13만 원 정도의 추가 비용에 모든 혜택을 다 받고 싶다면 꼭 강아지 케이크를 요청하길! 우린 못했지만..

메가 스위트 (약 67만 원대)

폰 파노라마로 찍어서 좁게 나온데 실제로는 꽤 깊고 넓더라. 빨간 인테리어 싫어서 6개 밖에 없다는 이 룸을 일부로 골라서 갔는데 참 잘한 선택인듯! 여전히 오래되고 낡고 뜬금없이 칠 다 벗겨진 민트색 TV거치대는... 경악스러웠지만. 민식이를 데려오면서 꼭 수영을 시켜보고 싶었기 때문에 큰 자쿠지가 있는 메가룸은 정말 굳 초이스였다지.

W호텔 강아지 어메니티(?)

사료의 경우는 어디껀지 모르겠다는게 함정이지만 맛있게 잘 먹고 탈 없는거 보니 나쁘진 않은듯! 아 사진보고 기억났어. 시져도 한 캔 준다! 추가 비용에 비해 비루한 듯한 구성이지만... 강아지가 묵고 간 방은 또 특별한 케어가 필요할테니 이해하기로!


특급호텔인 W호텔 외에도 오크우드 호텔 서울과 인천도 강아지 동반이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송도에 있는 오크우드 호텔은 뷰가 끝내줘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다 이번엔 두 마리 다 함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