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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바티스타 발리 Piece of art 여성의 아름다움을 최대로 끌어올리다

주인아씨 2016. 8. 11. 21:21


어느덧 만으로 나이를 따져도 이십대가 아니다.
빼도 박도 못하게 삼십대를 넘어서고 보니, 작은 장신구 하나까지 신경을 써야 할 자리들이 많아진다. 예전에 나는 그저 입고 싶은 대로 T.P.O만 겨우 맞춰가며 입었었다. 그땐 그냥 내 눈에 예뻐 보이면 무조건 입고 다녔지. 옷이란 그저 나를 예쁘게 해주는 것 중 하나일 뿐이었는데 삼십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은 내가 입고 신고 드는 것들이 지금 내 위치를 대변해주고 있다.

이십대 초반엔 입고 싶은 대로- 후반엔 그나마 격식있는 자리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지금은 연예인이 입어 연예인 이름이 붙는 옷만 아니면 다행이다!! 제발 피해가고 싶다!! 연예인 옷 따라 입은거 아닌데 독특한 옷들은 오해 받기 쉽상이다. 얼마전 중고나라로 판 송혜교 원피스도 그렇고, 아직도 안 팔리고 있는 박수진 원피스. 백만원에 팔테니 누가 좀 사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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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나랑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마주치는 것도 고역이다. 특히나 그 사람이 나보다 더 스타일리쉬 할 때! 그런 참사를 피하고자 백화점에도 입점하지 않는 브랜드들을 사자니.. 직구를 통해 입어보지도 않은채 구입하는 것은 너무 큰 모험이고, 받아볼 때까지 최대 2주가 소요되는 것도 문제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많이 구입하지 못할 가격대의 옷은... 나도 못사.....

그러다 얼마전 내 니즈를 완벽히 채워 줄 한 브랜드를 만났다.



​​지암바티스타 발리
GiAMBATTiSTA VALLi


전 세계 245개 정도의 매장이 있다는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갤러리아 본점 명품관에 매장을 열었다. 물론 분더샵이나 현대백화점 편집샵에 소량 입고되어 있긴하지만 정식으로 런칭한 갤러리아 명품관 지암바티스타 발리 매장만큼 다양하진 않더라. 당연한건가?

이탈리아 로마 출신의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2005년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런칭했다. 패션쇼는 프랑스에서 한다. 음? 쇼를 하는 장소에 따라서 브랜드의 국적이 정해지게 되는데 그래서 지암바티스타발리는 메이드 바이 파리스다.

이탈리안이 만든프랑스 브랜드!
그 독특함이 그의 옷속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 있다.

참 신기한게 지암바티스타 발리 옷들은 눈으로 봤을 땐 ​투머치! 싶다가도 지퍼를 끝까지 당겨 올려 잠군 순간, 내 몸매의 치명적 단점이 다 가려지고 장점을 최대로 끌어낸 상태가 마법처럼 내 눈앞에 펼쳐진다.



얼마전 김제동의 톡투유 방청하러 갔을 때 입은 블라우스도 지암바티스타 발리 16S/S인데, 피팅 한 순간 다소 짧았던 내 팔이 무한히 길어 보여! 거기다 한창 지방분해주사를 맞아야 할 정도로 비대했던 내 팔뚝이 갸름해 보이기까지 했다.






설리 원피스로 짭퉁 원피스 열풍을 일으켰던 플로럴 프린트 러플 넥 시프트 원피스도 우람한 내 팔뚝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로 그 자체가 아름다웠던 원피스. 연예인 이름이 붙은 원피스인데 또 구입한 나(...) 근데 이런 원피스에 핑크색 스트랩 샌들은 누가 신긴거지.

블라우스와 함께 트위드 시프트 원피스, 그리고 요즘 거의 매일 신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트랩 샌들까지 구입을 했더랬다. 야금야금 구입하느라 몰랐는데 이게 벌써 토탈 천 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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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매장이 들어왔지만, 입고되는 수량이 많지 않은탓에 내가 입었을 때 길거리에서 나랑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볼 일이 절대 없단 것이 첫번째 매력. 연예인이 협찬 받아 입는것 까진 내가 어찌 막을 순 없는 노릇이지만.. 적어도 사람들에게 각인이 될 정도의 디자인은 아니라 다행이라며 자기 위안하며...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프릴을 가장 잘 다룬다는 디자이너 답게 여성스럽고 또 기품이 느껴지는 포멀한 룩으로 격식있는 자리에 입기 좋고, 거기다 질리지가 않아서 자꾸 자꾸 꺼내 입고 싶게 만든다.





두개나 사서 쟁여둔 스트리피 샌들.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고, 161cm 단신을 완벽 커버해준다.



지금 갤러리아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6 F/W


오늘도 강아지 산책을 핑계로 갤러리아에 나갔다가 프리로 나온 퍼에 완전 꽂혀서 눈물을 훔치다 왔네. 너무 예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 거 같긴 하지만 당분간 자중하긴 해야겠다. 아무리 무이자 할부 버프 받아서 구입은 가능해도 이미 초과한도도 초과로 쓴 상태니까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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