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체험
20대 땐 정말 예쁜 특급호텔 중 하나였는데. 요즘 오픈하는 모텔보다 못한 화이트&레드 인테리어는 정말이지 용서가 안 되고, 스위트급 아니면 특급호텔 중 제일 좁고 답답한 방에 -오랫동안 리모델링을 안 해서 룸 컨디션이 상당히 좋지 못한 W호텔. 거기다 이 호텔과 함께 옆 워커힐 호텔은 음식이 진짜 맛이 없다. 아, 정정해서 내 입과 내 친구 2명 그리고 이전 직장동료 7명 그리고 최근엔 오빠까지- 이 분들의 입에만 맛이 없더라고, 오전부터 정신 나간 악플 남긴 불편러를 위해 다시 강조하지 그래 우리만 맛없어. 아 맞다 W호텔 안 베이커리 마카롱 케이크는 인정!이렇게 악담에 악담을 하면서 굳이 W호텔을 다녀온 건파크하얏트 서울 서머 앳 더 파크 - 호구 안잡히는 호캉스 + 스테이케이션 보내는 팁! 호텔 ..
워낙에 입이 토종적이다보니 파스타, 스테이크 보다는 꼭 밥이 들어간 한식을 더 많이 먹는 나. 나이가 들다보니 진짜 하루에 한끼라도 꼭 밥을 먹어야 뭘 먹은거 같더라. 왜 자꾸 공감 안가던 어르신 말들이 하나씩 내 일이 되는건지 (눈물) 정식당은 이런 내게 사람들이 종종 추천해주던 한식당. 정식당이라기보다 JUNSIK으로 표기 해야할 것 같지만 2011년 미슐랭 투스타를 받은 정식당. 올해는 별 세 개를 노린다는데 화이팅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정식당이 별을 받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식당이니 기대하고 가본다. 이어지는 나의 솔직한 정식당 후기 일단 내 입엔 안 맞다 남들 맛있다는 외국음식 대부분은 못 먹는 나인데, 정식당 음식은 전통 한식은 아니다보니 외국인이 흉내 낸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극..
어제 8시 킹키부츠를 보고 왔다.예약할 때 어쩐지 9월 2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더니, 어제부터 공연이 시작되는 거였어! 할인 때문에 몇 주 전에 미리 예약을 했던 지라 정확한 공연 시간을 까먹고 지냈다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7시 공연이라고 생각하고서는 그 금요일 퇴근시간 꽉 막힌 반포를 미친 듯이 뚫고서 주차난 심하기로 악명 높은 블루스퀘어인지라 애초에 블루스퀘어에 주차할 생각도 안하고 한강진역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니 6시 40분!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서 입구 몰라서 공사 중인 3층 올라갔다가 계단으로 1등 도착! 진짜 말도 안 되는 우여곡절 끝에 티켓팅을 하고나서 티켓을 보니 띠용 8시 공연이네...?도착하자마자 배고파서 지하 디초코렛에서 샌드위치 하나랑 아이스아메를 벌컥벌컥했는데, 시간을 미리 봤다면 나..
드디어 봤다. 예고편을 봤을 때부터 이건 무조건 봐야한다! 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됐다. 영화평부터 하자면? 믿고 보는 하정우 그리고 제목에 쓴대로 영화 같지 않아서 2시간 내내 너무 답답했다. 이 아래 내용은 영화 터널 결말 포함 스포일러이오니 영화를 못 보신 분은 뒤로 나가주세요! 대놓고 기아자동차 영업사원 정수(하정우)는 별안간 무너진 터널에 갇힌다. 그가 가진 것이라곤 출발 전 3만 원만 주유하라는 그의 말을 못듣고 만땅 주유한 노인 덕택에 기름 빵빵한, 어쩐지 튼튼한 기아 자동차 한 대와 그 귀 어두운 노인이 마지막에 정수에게 쥐어준 물 두 병 그리고 딸의 생일 케이크 하나. '여보세요 119죠 지금 터널이 무너졌어요' 정수의 다급한 구조요청 전화를 장난전화..
일본에서 실력을 쌓은 조리장이 선보이는 일본식 퓨전 복어요리전문점 후꾸짱! 크레이티브 다이닝이라 적혀 있는걸 보니 기존 일본식 요리보다 더 독특할 거 같단 기대가 인다. 소고기 먹다가 뜬금없이 내가 복어회 먹고 싶다니 같이 소고기를 굽던 지인이 여기 강추라고해서 지난 초복에 예약하고 방문했다. 2층 창가자리로 콕 집어 예약하라 해서 그대로 했더니 역시- 가본 사람의 말을 들으면 실패가 없어! 마치 일본의 작은 술집에 온 듯한 이 기분- 저 멀리 어린이집이 그게 뭔 소리여 라고 소리치고 있다만은. 방사능만 아니면 스시 먹으러 일본 왔어요 이 짓도 해볼텐데 너무나 아쉽다. 다른건 엄청나게 둔감하면서 이런건 또 민감해서 일본산 화장품부터 한 번 발라보고 머릿결 좋아졌던 헤어팩도 더는 쓰지 않는 나인지라..
초복은 꼭 챙기라는 언니의 말에 초복엔 복어를 먹었고(?!) 중복은 중복인지도 모르고 그냥 넘겼던거 같고 난 아직 누군가의 건강을 사명같이 챙기지는 않는 여자다보니 이런 날은 누가 미리 언질해주지 않으면 아예 모르는터라 어제, 말복 이브인지도 모르고 그냥 먹고 싶어서 맛집에서 삼계탕을 시켜먹었더랬다. 오늘 문득, 말복이 언제지? 물었더니 그게 바로 오늘이래서 아이참 나 오늘부터 다이어트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말복은 챙겨야지 하고 투뿔등심을 다녀왔다. 원래 오늘 같은 날 삼계탕집 가면 서비스도 별로고 맛도 그저그렇잖아요- 라고 변명하며! 소고기도 몸보신 된다고 우기며! 투뿔등심은 친구 커플이 거하게 대접해준다고 찾아찾아 알아낸 소고기 맛집. 알고보니 티비에도 나온 유명한 곳이였다. 논현1호점을 처음..
원래 그곳은 세미뷔페였다.코스요리는 서빙되서 나오고 나머지는 뷔페식으로 먹고 싶은 만큼 가져와서 먹는, 그런 뷔페였는데- 올해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리뉴얼해서 재오픈을 했다. 파크하얏트 서울 코너스톤 음식은 진짜 내 취향! 세미 뷔페일 땐 생선요리가 참 맛있었는데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바뀌고 시켜본 생선요리는 음... 내 취향은 아니야. 그래도 여전히 고기는 맛있으니까!! 코너스톤 디너에는 세트메뉴 2종류와 단품을 주문할 수 있는데- 단품 또한 맛있으나- 시그니처 세트는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11만원의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 디저트까지 감동적인 맛인 코너스톤! 다른 호텔 레스토랑 스테이크는 뭔가 항상 아쉬운 맛이였는데 코너스톤 안심 스테이크는 육즙까지 완벽하다. 시그니처 세트 중 일부. 지금 코너..